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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어떻게'(how)가 아니라 무엇을'(what)이 먼저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어떻게'(how)가 아니라 무엇을'(what)이 먼저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1.14) 한 최고경영자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예전엔 대부분의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고민하는 데 보내곤 했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어떻게 효율성을 추구할 것인가?' 등등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잡을 기회가 무엇인가?' '형성할 파트너십은 무엇인가?' '지원할 기술은 무엇이며, 시작할 실험은 무엇인가?' 등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36p) 게리 해멀 지음, 이동현 옮김 '꿀벌과 게릴라 -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경제.경영 총서 15' 중에서 (세종서적) 스스로에게 '좋은 질문.. 더보기
비틀즈의 함부르크 시절과 1만 시간 법칙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비틀즈의 함부르크 시절과 1만 시간 법칙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1.13) 1960년, 비틀즈가 그저 열심히 노력하는 고등학교 록 밴드에 불과할 때 그들은 독일의 함부르크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함부르크에서는 과연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을까? 급료가 제대로 나온 것도 아니고 음향이 훌륭했던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관객은 귀를 기울여 들어주었을까? 그렇지도 않았다. 특별한 것은 단지 그들이 엄청난 시간을 연주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말콤 글래드웰 지음 '아웃라이어 - 창조적 지성의 탄생과 성공의 비밀' 중에서 (김영사)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지요.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빈틴의 연구결과입니다. 어느 분야건 세계적인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레빈틴이 작곡.. 더보기
풍경에는 관심 없는 관광객으로 살고 있는가 - 예병일의 경제노트 - 풍경에는 관심 없는 관광객으로 살고 있는가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1.05) 관광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그림 같이 아름다운 시골 길을 달리고 있다. 호수와 산, 푸른 들판, 하늘,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창밖으로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버스 안의 사람들은 창밖 풍경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여행하는 내내 서로 좋은 자리에 앉겠다고 다툼을 벌일 뿐이다. 여행이 다 끝날 때까지 이들은 계속 그렇게 서로 다투기만 했다. (117p) 스리쿠마 S. 라오 지음, 이은주 옮김 '직장인의 심리상자' 중에서 (명진출판사) 내려놓아야 행복해진다... 하나라도 더 소유하고, 한 계단이라도 더 올라가는 것이 중요해보이는 이 시대에,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말입니다. 그런데 심.. 더보기
문제는 난기류 그 자체가 아니라, 난기류에 대한 나의 반응이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문제는 난기류 그 자체가 아니라, 난기류에 대한 나의 반응이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2.24) 그들을 힘들게 한 것은 난기류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과 같이 있었던 나는 괜찮았기 때문이다. 원인은 난기류에 대한 그들의 반응에 있었다. 그들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면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공포와 불안의 반응을 보였다. 그 반응은 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것은 불필요한 반응이었다. 그것은 그들을 보호해줄 수 없는 반응이었다. (171p) 제임스 E. 로어 지음, 이영 옮김 '유쾌한 스트레스 활용법 7'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문제는 어려움 '그 자체'가 아니라, 어려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일 때가 많습니다. 그 어려움이 심각할 수록 더 그렇습니다. 어려움 그.. 더보기
실패를 좋은 친구로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실패를 좋은 친구로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2.19) 39년 감독 생활 동안 나는 패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야구인생 동안 10번이나 맡은 감독이지만, 그 중 7번은 불명예 퇴진이었다. 2002년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도 구단과 불화를 빚어 옷을 벗었다. 하지만 좌절하지는 않았다. 패전과 실패는 감독의 좋은 친구가 아닌가. 그 친구들이 토대가 되어 더 발전하는 법이다. '역경이 오면 역전을 노려라' 중에서 (조선일보, 2008.12.19) 예전에 링컨의 '실패 이력서'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누가 보아도 '성공한 대통령', '위인'인 링컨이지만, 그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실패' 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22세에 사업에 실패. 23세에 주의회 의회선거에서 낙선. 24세에 사업에서 또 실패... 더보기
겉으로 너무 좋아보이면, 그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겉으로 너무 좋아보이면, 그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2.17) 미국 월가의 유명 펀드매니저인 버나드 메이도프가 주도한 500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다단계' 사기극이 월스트리트의 명성에 또한번 먹칠을 하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6일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에서 일어난 이례적인 사기 사건이 거액 투자의 기본적이고 단순 명료한 원칙인 `로의 법칙'을 무시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메이도프 사기피해 `로의 법칙' 몰랐다' 중에서 (연합뉴스, 2008.12.17) 신문과 방송에는 고수익을 미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등장합니다. 누가 보아도 엉터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치한 사기사건도 있지만, 꽤 정교해서 믿고 싶어지.. 더보기
창의성... 아이디어 자체가 아니라 문제에 집중하라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창의성... 아이디어 자체가 아니라 문제에 집중하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1.25) 포드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자동차 생산 공장을 창안해낸 것이 아니다. 그는 더 빨리,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나은 자동차를 생산해야 한다는 과제를 해결하고자 애쓰는 과정에서 해답을 찾아냈다. 헨리 포드는 예술가가 아니었다. 그는 뛰어난 고안적 창의성을 가진 혁신가였다. (38p) 앤드류 라제기 지음, 신정길.이선혜 옮김 '리들 - 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부와 성공의 수수께끼' 중에서 (명진출판사) 창의성... 직장인이라면 대개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래서 아쉬움이 큰 덕목입니다. "내게 조금만 더 창의성이 있다면 직장에서 큰 일을 해낼 수 있을텐데..." 하지만 창의성은 '천재의 영역'은 아.. 더보기
목표달성을 위한 SMART 원칙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목표달성을 위한 SMART 원칙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1.10) 목표를 정할 때는 그것들이 과연 효과적(smart)인지 확인해야 한다. 효과적인 목표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구체성 (Specific) * 측정 가능성 (Measurable) * 행동 지향성 (Action-oriented) * 현실성 (Realistic) * 적시성 (Timely) 하이럼 스미스의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중에서 (김영사, 132p) 'SMART 원칙'. 제가 저희 직원들에게 자주 이야기하는 목표경영, 시간경영의 원칙입니다. 도이체방크가 한때 세계최고의 자동차 회사였던 GM의 목표주가를 '0원'('휴지조각')으로 낮췄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미국 2위의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 더보기
어퍼메이션 & 멘탈 블록 - 공병호연구소 - 간단한 팁이긴 하지만 살아가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삶의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테크닉이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가지를 보내드립니다. 1. 인간은 살아가면서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성공한 경험을 많이 쌓음으로써 긍정적인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갖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 주변 사람들이나 TV, 라디오 등의 미디어를 통해 평균 약 15만 번의 부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다고 한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도 계속 실패를 거듭하다 보면 의욕을 잃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에 대해서도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2. 그런데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 할 때 당신의 충직한 지지자가 되어 주는 것이 있다. 바로 '어퍼메이션(affirmation)'이다. 어.. 더보기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켈러허... 미친 듯이 배워라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켈러허... 미친 듯이 배워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9.17) 사우스웨스트 초창기에 배움은 회사 생존에 필수 사항이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직원들이 정력적으로 배우지 않았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했을 것이고, 그랬더라면 돈과 자원을 더 많이 보유한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날 회사는 배움이 여전히 경쟁력 유지에 필수라고 생각한다. 배움을 평생의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직원은 기민하고, 더 정보가 많고 또 더 창조적이다. 이런 직원은 나아가 영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더 좋은 고객 서비스 방안을 찾아낸다. 케빈 & 재키 프라이버그의 '너츠!' 중에서 (동아일보사, 168p) CEO 허브 켈러허의 '파격경영'으로 유명한 사우스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