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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언제든 작아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언제든 작아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 누구나 회사가 크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건 본능이며, 그런 마음 없이 기업을 경영할 수는 없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사업 확대를 통해 행복한 직원을 늘리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고정비를 늘렸는데도 판매가 늘지 않고, 규모가 경영 능력을 뛰어넘는 등 외형만 커진 채로 망하는 회사가 부지기수다. 비즈니스에는 ‘좋은 시절’만 있지 않다. 매출이 떨어질 때도 있고, 최악의 경우 기존 시장 자체가 완전히 사라져버리는 일도 생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굴러갈 때는 좋은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 것같은 ‘착각’에 빠진다. ‘착각’ 속에서 투자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데만 정신을 쏟는다. ‘그때 그 설비 투자만 하지 않았더.. 더보기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방법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방법 몇 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어려운 업무를 맡고 있지 않았던 그녀는 퇴근 후 요가를 하러 다녔다. 요가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하고 상쾌해졌다. 와인을 마시며 부동산 관음증에 빠져 지내는 것보다 요가가 기분을 좋게 한다는 사실을 그녀도 알고 있었지만, 요가수업에 가려고 생각할 때마다 너무 귀찮게만 느껴졌다. 그냥 곧장 집으로 가서 와인 마개를 따는 편이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225p) 켈리 맥고니걸 지음, 신예경 옮김 '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 게으름과 딴짓을 다스리는 의지력의 모든 것' 중에서 (알키) 분명 하면 좋은 것인줄 알면서도 안하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동, 다이어트, 독서... '유혹'에 굴복하는 것이지요. '작심삼일'은 그래서 생겨난 단어일 겁니다. 회사.. 더보기
변화와 비관론자,낙관론자,현실주의자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변화와 비관론자,낙관론자,현실주의자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의 변화경영도 이와 유사할 수 있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저 밖에는 경쟁자들과 상어들이 당신을 집어삼키려 몰려들고 있다. 그런데도 선원들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구조조정과 같은 어떤 조치도 취할 의향이 없다. 이럴 때는 변화를 시도하기가 쉽지 않고, 변화가 조직의 지배적인 논리가 아닐 경우 특히 더 어려워진다. 이럴 경우에는 급격하게 조직이 무너진다. (260p) 마이클 자렛 지음, 윤규상 옮김, 박일준 감수 '어떤 기업이 변화에 성공하는가? - 변화하는 기업, 진화하는 전략' 중에서 (비즈니스맵) '변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본질입니다. 개인도, 기업도, '변화'에 적응하고 제대로 대처하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사라집니다. 하지만 개인도, .. 더보기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1999년 일리노이를 떠나 실리콘밸리로 왔을 때 이곳에는 이상한 사람들만 가득했다. 그들 중에는 백만장자, 천만장자, 억만장자가 있었고 집에 10여 개의 거실과 개인 골프장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돈이 넘쳐나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작은 도시의 볼품없는 사무실로 나와 매주 80시간씩 일을 하곤 했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처음엔 이들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일하고 돈을 모아 차를 사고 집을 산 다음에는 골프나 치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이 정상 아닐까? 하지만 연달아 두 달 동안 골프만 쳐본 사람은 안다. 일은 좋아서 하는 것이지 다른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309p) 스티브 첸 & 장리밍 지음, 한민영 옮김 '유튜브 이야기 - 유튜브 창업자 스티.. 더보기
'1분 독서 기술'과 몰입 - 예병일의 경제노트 - '1분 독서 기술'과 몰입 내용을 꼼꼼히 정독하는 독서법도 있지만, 바쁜 직장인들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책을 읽고 그 가운데 양질의 지식을 골라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때 효과적인 방법이 '1분 독서 기술'이다. 내가 추천하는 '속독술'은 모든 페이지를 균등하게 읽는 방법이 아니라, 기복이 있는 독서법이다. 그 비결은 책 한 권을 통째로 읽는 것이 아니라, 어느 부분을 읽을지 1분 안에 골라내는 것이다. 그 요령은 앞에서 설명한 회의 자료 서치법과 비슷하다. 펜을 한손에 쥐고 중요한 구절을 체크한 후 그 페이지의 귀퉁이를 접는다. 그런 페이지가 많을수록 '읽었다는 느낌'이 충만해진다. 귀퉁이를 접어버리면 이제 헌책방에는 내다 팔 수 없겠지만, 그 대신 머릿속과 마음속은 풍성해진 느낌이 들 것이.. 더보기
삼성전자와 애플, 그리고 트레드 밀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삼성전자와 애플, 그리고 트레드 밀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애플은 개인 사용자가 타깃이기 때문에 구매 결정에는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통감하고 있다. 잡스는 남들보다 더 브랜드에 집착하며, 브랜드 파워를 최대한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라는 잡스의 말처럼, 실제로 애플은 코카콜라나 월트디즈니 픽처스 등과 함께 톱 브랜드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잡스는 브랜드에 집착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생활의 모든 것을 결정할 만큼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그래서 브랜드가 필요한 것이다." (198p)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김정환 옮김 '평전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 세상을 바.. 더보기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여러분, 왜 해병대에서 나를 이 부대의 지휘관으로 임명했는지 나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임명되었으니 우리 함께 잘해 봐야 할 것입니다. 나는 내 학력이 여러분보다 훨씬 못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리고 현재 내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살지만, 사실 남들이 보기에 근사한 직업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최근에 복무한 경력이 있고 다들 능숙한 비행사들이라 요즘 해병대가 어떤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여러분에게 직접 지시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은 비행대대에서 각자 맡은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정보장교도 있고, 작전장교도 있고, 정비장교도 있고, 행정장교도 있을 것입니다. 각자가 맡은 일을 잘해 주길 바랍니다. 소통하고 팀워크를 발휘하여 .. 더보기
선택, '아니오'를 말하며 버리는 것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선택, '아니오'를 말하며 버리는 것 단순함은 애플의 DNA 속에 그리고 조직 구조 속에 녹아 있다. "애플은 1년에 20가지의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돼 있지 않습니다"라고 전닉 임원은 말했다. "임원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1년에 3개의 프로젝트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가장 핵심적인 것만 남기고 다른 것을 걸러내는가 하는 점입니다." (101p) 애덤 라신스키 지음, 임정욱 옮김 '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 비밀 제국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중에서 (청림출판) 선택한다는 것은 곧 버리는 것입니다. 선택한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를 버리는 것... 개인적으로 시간이 흐를 수록 '버림'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또 버림의 어려움도 실감합니다. 우리는 .. 더보기
버림과 '1분 정리법'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버림과 '1분 정리법' 나는 분명히 후자인 포기한 쪽이다. 꼼꼼히 정리하고 분류하는 것은 내 성격상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느 시점부터 세 종류의 분류를 두 종류로 줄였다. 즉, '필요한 자료'와 '불필요한 자료'로 나누고 '언젠가 필요할 것 같은 자료'는 분류 자체를 없애버렸다. 그리고 망설임을 없애기 위해 '분류 전에는 자료를 연구실에 들고 가지 않는다'는 것을 큰 원칙으로 삼았다. 현관의 우편박스에서 우편물을 꺼내 보고 그 자리에서 단숨에 분류한 후 대부분을 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이런 분류 작업을 1분 안에 끝내기로 했다. (290p)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용택 옮김 '1분 몰입 -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 시간'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며칠전 '버림'을 통한 '선택'에 대해 말씀드.. 더보기
거절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 - 예병일의 경제노트 - 거절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 설명과 변명은 다르다. 변명은 논리적으로 들리기는 하지만 진짜 이유는 아니다. 설명은 상대의 요청에 대한 당신의 선택과 제어를 포함한다. "그래, 자네 말처럼 현재 회사의 자금상황을 살펴보면 앞으로 3년간 전 직원에게 연봉의 50퍼센트를 연말 보너스로 지급할 수 있다네. 하지만 회사는 그 여유자금을 신규 사업 진출에 투자할 생각이라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네." 이 설명을 듣고 난 느낌이 어떤가?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회피가 아니라 합리적 거절로 느껴지지 않는가? (380p) 다이애너 부허 지음, 정지현 옮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대화 사전' 중에서 (토네이도) '거절하기'란 누구나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아무리 그럴만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