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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일은 민첩하게 말은 신중하게(敏於事而愼於言)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일은 민첩하게 말은 신중하게(敏於事而愼於言)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4.0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는 데 있어 배부름만을 추구하지 아니하고, 사는 데 있어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아니한다. 일에는 민첩하고 말에는 신중하며 올바른 도를 가진 이를 따라 바르게 행동한다면, 학문을 좋아하는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15p) 민경조 지음 '논어 경영학 - 우리 시대 최고의 고전에서 찾은 천하경영의 지혜' 중에서 (청림출판) 누구에게나 말하는 것는 쉽습니다. 반대로 행동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이 앞서는 이들이 많고, 정작 일에 민첩한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겠지요. 하지만 어느 조직이건 일은 민첩하게 처리하면서 말은 신중하게하는 그런 사람이 결국 인정을 받습니다. 민어사이신.. 더보기
항상 배우는 사람'과 월마트의 샘 월튼 - 예병일의 경제노트 - '항상 배우는 사람'과 월마트의 샘 월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3.30) 1967년 나는 할인판매업협회 부회장으로서 뉴욕의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비서가 우리 단체에 가입하고 싶어 하는 어떤 사람이 현관 앞에 와 있다고 알려 주었다. 나는 그에게 10분을 내주겠노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아칸소에서 온 샘 월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고 이마에 살짝 주름을 잡은 채 나를 쳐다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뽑아내려고 했다. 그는 메모를 하면서 계속 질문을 했다. 2시간 30분 후 그는 떠났고 나는 완전히 기진맥진해 있었다. 방금 내가 누구를 만난 건지 알 수 없었지만, 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듣게 되리라는 것만은 확신할 수 있었다. (커트 버나드) (136p).. 더보기
당대의 호걸들을 중용해 천하를 얻은 한고조 유방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당대의 호걸들을 중용해 천하를 얻은 한고조 유방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3.12) "장막에서 천리 밖 전쟁을 계획할 수 있는 것은 내 장량만 못하오.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들을 살피며 군량을 준비하여 전방 부대를 지원하는 것은 내 소하만 못하오. 100만 대군을 이끌고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내 한신만 못하오. 이 세사람은 당대의 호걸로 내가 그들을 중용했기에 천하를 얻을 수 있었소. 그러나 항우는 범증이 있었으나 그마저 제대로 쓰지 못했기에 실패했던 것이오." (150p) 우한 지음, 김숙향 옮김 '명장 - 그들에게 난세는 기회였다' 중에서 (살림) 자신보다 더 유능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그들을 중용할 수 있어야 큰 일을 이룰 수 있지요. 이런 리더의 대표적인 사람이 한.. 더보기
좌절하지 않은 청년 한신과 '모친 묏자리 이야기'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좌절하지 않은 청년 한신과 '모친 묏자리 이야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26) 한신이 죽은 지 약 70년이 지난 뒤 사마천은 한신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그의 고향 회음을 찾았다. 그때 회음 사람들이 말하길 한신이 평범한 백성으로 지낼 때는 그냥 보통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사람들이 한신이 모친의 묏자리를 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사마천은 무척 감동받았다. 비록 곤궁한 형편이었지만 그가 가진 뜻은 무궁했던 것이다. 생활이 어렵고 세태가 어지러웠으나 그는 기세를 잃지 않고 열심히 무공을 연마하고 병법을 연구했다. 이것이 훗날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된 것이다. (161p) 우한 지음, 김숙향 옮김 '명장 - 그들에게 난세는 기회였다' 중에서 (살림) 유방의 중국통일과.. 더보기
'컨버전스'(Convergence)와 '디버전스'(Divergence)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컨버전스'(Convergence)와 '디버전스'(Divergence)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23) 여러 기능을 한데 묶은 '컨버전스(Convergence·융합)' 전자제품이 '해체'되고 있다. 다기능에서 오는 거품을 빼고 본연의 핵심기능에 집중하는 '디버전스(Divergence·탈융합)' 제품이 불황기를 맞아 인기인 것이다. 가령 카메라는 카메라 기능에, 세탁기는 세탁기 기능에 주력함으로써 제품을 단순화하는 대신 값을 내리는 전략이다. '컨버전스는 가라 … 요즘 가전은‘기능 빼기’ ' 중에서 (중앙일보, 2009.2.23) 얼마전 아이에게 전자사전을 사주었습니다. 기능들을 자세히 보면, 말이 '전자사전'이지 사실은 PMP, MP3입니다. DMB TV 기능이 있는 전자사전도 있습니다. '컨.. 더보기
근본에 대한 성찰과 혁신 - 예병일의 경제노트 - 근본에 대한 성찰과 혁신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20) "처음 창업하면 왜 실패율이 높은지 아나?" "아무래도 경험 미숙 때문이겠죠." "고객의 마음을 꿰뚫어보려 하지 않고, 유동인구나 소비자의 트렌드 같은 겉으로 드러나 있는 외부 조건만 가지고 성급하게 덤벼들기 때문이야! 물론 운이 좋아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어. 하지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면 언젠가는 패배의 쓴맛을 보게 돼!" (78p) 한창욱.김영한 지음 '펭귄을 날게 하라 - 창조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중에서 (위즈덤하우스) '근본'을 파고들어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문제의 '뿌리'에 대한 고민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그 고민이 부담스럽다고 해서 다른 지엽적인 문제들에 매달리며 지내서는 무언가를 이루.. 더보기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를 파는 것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를 파는 것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18)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기 자신, 즉 메신저를 파는 일이다. 메신저의 신념을 팔아야 메시지에 담겨진 스토리가 팔린다.(124p)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빙산이 녹고 있다고? - 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 중에서 (김영사)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에서건 정치나 가정에서건, 커뮤니케이션이 성공과 행복의 많은 부분을 좌우합니다. 많은 문제들이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잘되지 않아 발생하지요. 비즈니스만 보아도, 리더십, 마케팅, 세일즈, PR 등 기업활동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에서 우리는 '내.. 더보기
시작했다면,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에는 절대 주저앉지 말라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시작했다면,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에는 절대 주저앉지 말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18) 그는 짧은 기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고 코치했지만, 누구보다도 훌륭한 선생님이었다.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거기에 이전보다 조금만 더 시도하라. 네가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이미 시작했다면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에는 절대로 주저앉지 말라." 베이커의 가르침은 존 베이커 초등학교에 아직도 살아 있다. 그곳엔 훌륭하고 자신의 삶에 용감했던 한 젊은 선생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행복한 아이들이 있다. (11p) 권영섭 지음 '마지막 질주 - 아름다운 청년, 존 베이커' 중에서 (사과나무)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이 주자를 따라잡아 앞선다. 그리고 다음 주자를 따라잡고 .. 더보기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사람, 내부에서 찾는 사람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사람, 내부에서 찾는 사람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11) 세븐일레븐 창업 당시, 소형 매장들은 불황에 빠져있었다. 사람들은 소형 매장 쇠퇴의 원인이 대형 매장의 진출에 있다며 슈퍼마켓의 등장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종합슈퍼인 이토요카도의 중역이었던 나는 매장 개발을 책임지고 있었다. 만약 소형 매장의 부진이 대형 매장의 진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면, 소형 매장의 전형인 편의점 사업을 제안하지 못했을 것이다. (20p) 스즈키 도시후미 지음, 양준호 옮김 '도전하지 않으려면 일하지 마라 -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3' 중에서 (서돌)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것에 대응하는 모습에 의해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사람과 반대로.. 더보기
미켈란젤로는 그림을 잘 그리면 되고, 쿼터백은 패스를 잘하면 된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미켈란젤로는 그림을 잘 그리면 되고, 쿼터백은 패스를 잘하면 된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03) 바티칸 재정 부서의 담당자는 미켈란젤로가 돈을 아낄 줄 모른다고, 항상 예산을 밥 먹듯이 초과한다고 보고했다. 이 밖에도 많았다. 영수증을 아무렇게나 보관한다고, 허락 없이 동네 상인에게 물건을 외상으로 산다고, 비노 로소(포도주)를 마치 아쿠아 미네랄레(생수) 마시듯이 벌컥벌컥 마셔댄다고 (교황 율리우스 2세에게) 고자질을 했다. (142p) 제프리 J. 폭스 지음, 노지양 옮김 'CEO의 저녁 식탁 - 성공의 모든 원칙이 숨어 있는 곳' 중에서 (흐름출판) 약점을 주로 보는 것과 강점을 주로 보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자신을 바라볼 때도, 타인을 바라볼 때도 그렇습니다. 약점을 주로 보게 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