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
1. 줄거리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싹 쓸어버렸던 오태식(김래원). 술먹으면 개가 되고 싸움을 했다하면 피를 본다는 그는 칼도 피도 무서워 하지 않는 잔혹함으로 ‘미친 개’라고 불렸다. 그가 가석방되었다. 태식이 괴롭혔던 민석은 형사가 되었고 태식의 시다바리였던 양기와 창무는 서로 적이 되었기에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긴장한다. 그러나 태식은 그들과의 앙금은 모른다는 듯 손에 낡은 수첩 하나를 쥐고 그 안에 적힌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간다. 목욕탕도 가고, 호두과자도 먹고, 문신도 지우고... 그 수첩은 그가 감옥에서 소망한 하고 싶은 일들뿐 아니라 앞으로 지켜야 할 세 가지 약속도 적혀있다. ‘술마시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그 수첩을 줬던 덕자(김해숙)를 찾아가는 태식. 덕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를 친아들 이상으로 따뜻하게 맞아준다. 모르는 남자를 환대하는 영문을 몰라 어이없어 하며 태식에게 틱틱거리는, 그러나 왠지 밉지 않은 아줌마의 딸 희주(허이재). 이제 태식은 그들과 함께 희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한다. 그러나 해바라기 식당 모녀를 제외한 모두는 태식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그 차가운 불신의 끝에서 아무도 상상 못 한 절망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었다...희망은, 이루어질까?
2. 나의 평점(10점 만점)
9점
강래원의 연기도 괜찮았고 줄거리는 영화에 주로 삶는 조폭영화와는 조금 틀린 느낌
"사람이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지금부터 내가 너희들에게 벌을 준다" 라는 강한 메시지를
남기며 감동적인 장면들이 몇개 생각이 나에요. 가슴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네요^^
안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세요^^ 재미있었습니다~
3. 영화음악
- 용서(안젤로)
너를 지키지 못한 나를 용서해 줄래
너무 사랑하면서 함께 할수 없는 날
너무 소중했기에 내가 너를 떠날께
우리 짧았던 추억 소중하게 지킬게
내가 곁에 없어도 너는 행복할거야
내가 지켜줄순 없지만
너에 곁에 있을게..
보내지 않을래 다시 돌아온 너를
바보처럼 내곁에 영원히 함께 할게
이젠 너의 곁에서 너와 함께 할거야
내가 살아있는 날까지
너의 곁에 있을게..
이젠 너의 곁에서 너와 함께 할거야
내가 살아있는 날까지
너의 곁에 있을게..
- 해바라기(김래원)
원제 : 찔레꽃
엄마에 가는 길에 해바라기 꽃
해바라기 까만씨는 맛도 좋지
배고픈날 하나씩 까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면서 까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아프게 내려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넘어로 내려 오시네
겨울밤 외로운밤 눈 내리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 질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당에 뛰어나와 눈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