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격효과
“아무리 달달 외웠던 것도 왜 시험 보는 순간엔 깜빡하는 걸까?”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스스로 무수한 암기시험을 치러가며 연구한 끝에 마침내 이런 결과를 얻었어.
“사람들은 아무리 달달 암기했던 것이라도 1시간만 지나면 55%, 하루 지나면 67%, 한 달쯤 지나면
90%를 망각하게 된다‘ “ 이것이 에빙 하우스가 발견한 이른바 ‘망각의 곡선’이야.
이 곡선이 말해주듯 무엇이든 완벽하게 기억하려면 단번에 몰아서 외우는 건 큰 소용없다는 거야.
한달쯤 지나면 어차피 90%는 까먹게 되니까‘“
아빠가 철우보다 영어단어 시험을 더 잘 볼수 있었던 것도 하루 10분씩 며칠에 걸쳐
수차례 반복해서 암기했기 때문이지. 나눠서 하는게 노력과 시간이 훨씬 덜 든다는 것을 알겠지?
이처럼 한꺼번에 암기하는 것 보다는 시간적 간격을 두고 나누어 암기했을 때
암기효과가 더 좋아지는 현상을 ‘간격효과’라고 한단다.
*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p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