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매장에서 일하는 발랄한 이십대 여자 현채. 그녀가 시무룩하다. 만나는 남자마다 족족 채이기 때문. 심지어 그녀를 좋아한다며 쫓아다녔던 남자들도 막상 그녀와 데이트를 하게 되면 떠나버린다.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그러나 멋진 사랑을 만날 거라는 희망을 아직 접지 않는다. 그런 그녀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친구 동하. 사실 유치원 때부터 현채만을 바라봤지만 아직 고백은 자신의 꿈인 지하철 기사가 된 후로 미뤄두었다. 그러나 동하가 현채에게 고백하기 위해 '지하철 가족 정액권'을 준비하는 순간, 그녀는 도서관에서 운명적 사랑과 마주치는데.
"이것은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의 시작입니다. 당신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귀여운 곰같이 사랑스럽답니다. 다음엔 이 책을 빌려보세요." 현채가 빌린 화집에 적힌 사랑의 메모. 그의 권유대로 책을 빌리는 현채.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른 메모. 항상 꿈꾸던 로맨스를 만난 현채는 기쁨에 가득 차고, 이 '미지의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이러한 현채의 비밀을 알게 된 동하는 어이가 없고... 현채에게는 생애 최고의 사랑이, 동하에게는 생애 최고의 위기가 찾아왔다
2. 나의 평가
8점
어제 밤에 반틈 보공...
오늘 다 봤당...
이영화보니깐
잔잔한게.. 괜찮은 영화였다...
이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ㄷ ㅐ ㅅ ㅏ 는 ....
" 너두 잘생기고 멋있공 그런 엘리트 같은 사람이 좋지....
근데... 그런사람보다는 늘 곁에 있어주공 무슨짓을 해도 니편이 되어주공.. 그런사람이 있어야되.. "
이말에 공감이 가는구먼...
요즘 들어 모든것이.. 최고를 지향하는 ....시대에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말이었다... 음얌...
3. 영화음악
-기다리는 사람(이주원)
기다리다가 힘들면 그냥 찾아가려고 해요
어디쯤 머물러 있는지 내 그대는
어려운 부탁 인가요 내 곁에 항상 있어 달라는건
시간이 흘러 지겨우면 잠시 날 떠나요
돌아온다는 말 하나만 꼭 남겨줘요
그리워도 그 언젠가는 그댈 볼 수 있기에
어느 날 갑자기 그대 내게 오는 꿈은
나를 깊게 잠들게 하죠
이제는 깨워줘요
마치 언제나 있던 것처럼 내 꿈을 지켰던
그대 오는 길을 내가 마중할 수 있는 날이 올런지
대답좀 해줘요 너무 보고싶어
기다리다가 지켜서 그대를 찾아가려 해요
어디서 마주칠지 몰라도 외면하지 마요
단 한번이라도 날 바라보는 눈 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