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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경영/벤치마킹

새로운 정답을 만들라 - 플러스 묵상 -


새로운 정답을 만들라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오클랜드 에슬레틱스는 1990년대 후반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팀 성적은 최하위권이었고,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영입 자금은 커녕 팀의 재정 상태도 좋지 않았다.

새로 취임한 단장 빌리 빈은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거나 트레이드하여
팀을 새롭게 꾸려야 했다.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새로운 정답을 만들기로 했다.
그는 선수를 평가하는 일반적인 방식에 의문을 던졌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진리 중 몇 가지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반적으로 타자를 평가할 때 사람들은 홈런, 타율, 타점, 도루 등의 요소로 평가한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평가 방법을 썼다. 그는 출루율, 장타율, 사사구 비율 등을 평가요소로 선택했다.
투수에 대해서는 승수, 방어율, 직구 구속과 같은 평가 대신 사사구, 땅볼 대 뜬 공 비율 등과
같은 다른 평가 요소를 마련했고, 특히 선수의 성품과 사생활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까지 평가했다
.

예를 들어, 2002년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스콧 헤티버그는 타율과 홈런이 저조하여 다른 팀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빌리 빈 단장은 그가 매우 좋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여 그를 영입했다.
그는 팀의 승리에 매우 큰 공헌을 했다. 이렇게 저평가된 선수를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발굴하여
오클랜드는 2000~2003년 포스트 시즌에 연속 진출하는 강 팀으로 거듭났다.
새로운 정답을 만들어 낸 결과였다.

 * [틀을 깨라], 박종하, p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