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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경영/벤치마킹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 1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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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 1


매우 유능한 지휘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능력을 지녔지만
반면 너무 완고하고 융통성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늘 규칙과 규율만을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게에 다소 냉정하다는 소문도 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부대에서 한 병사가 탈영을 했습니다.

얼마 후 그 병사는 잡혀 왔고 이미 두 번째 탈영이었던 그에게 지휘관은 무기 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자네에게는 더 이상 방법이 없네. 난 자네를 상담도 해 보고, 벌도 내려 보고, 훈계도 해 보았지만 자네는 벌써 두 번씩이나 탈영을 했네. 하지만 자네는 변하지도 않았고 반성도 하지 않았네.
내가 모든 것을 다 해 보았지만 자네는 변화가 없었으므로 무기징역에 처하네.”

그런데 그 순간 지휘관을 보필하던 보좌관이 지휘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휘관님, 지휘관님은 저 병사에게 모든 것을 다 시도했다고 하셨지만 한 가지 시도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보좌관의 갑작스러운 말에 지휘관이 놀라 물었습니다.

“시도하지 않았다니? 뭘 시도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지휘관님은 저 병사가 왜 두 번씩이나 탈영을 해야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지도 공감하지도 않았지 않습니까? 저 병사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용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휘관님이 시도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1년 후, 이웃 나라와의 치열한 전투에서 가장 앞장서 싸운 용감한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 병사는 1년 전에 두 번씩이나 탈영했던 바로 그 병사였습니다.

이해와 용서, 그것은 지휘관이 시도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였던 것입니다.


<박성철 -「행복비타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