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환짱 2006. 10. 7. 15:20
 
1. 줄거리
평범한 고등학생 민아. 자신이 보기에도 유난히 철이 없어 보이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민아는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탓에 변변한 친구하나 없는 학교생활이 재미 없기만 하다. 그런 학교 생활에서 유일한 재미거리는 학교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약간 정신이 이상한 기수. 전설처럼 들려오는, 자기 학교 선배와 기수간에 있었던 아릿한 로맨스 스토리를 듣고서 민아는 자신에게도 그런 운명적인 사랑이 다가올 것이라는 근거없는 기대속에 살고 있다.

 보통 때와 같은 평범한 어느날, 엄마와 살고 있는 빌라 아래층에 건들거리는 대학생 영재가 이사를 들어오게 되고, 이웃사촌이라는 핑계로 자신에게 건들대는 영재가 영 마뜩찮고 귀찮기만 하다. 첫 만남부터가 꼬였던 영재와 민아.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민아에게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일찌감치 앞서 나가고, 그런 엄마와 같이 장단을 맞추는 영재. 사사건건 토닥토닥 시비를 걸어오는 영재에게 어느덧 민아가 말리기 시작하는데.

2. 나의 평점
7점
오늘 새벽에 약간의 맥주와 영화 잉을 보았당...
그 영화보면서...
문득 문득 ....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영화는 진부한 내용이었지만...
늘 진부한 내용에는 .... 늘 공통적인것이 있는것 같다..
그런 소중함이라는 것.....

내 뒤를 돌아보면..
너무 소중했던걸 .. 그냥 애써 보내려 했던 적이
많았던것 같다....

진짜 진짜 소중했던 것인데...
그냥 그 상황에서... 웃으면....
보내버린 기억들.....

요즘들어 사람들은 얼마만큼의 진실로
사람들을 대하는지... 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고..ㅋㅋㅋ
나 또한 내 자신에게 얼마 만큼 솔직한가도...
? 표 생기네.. ㅋㄷㅋㄷ

오늘은 즐거운 휴일.. ㅋㅋㅋ
댄니 잼나게 널아야쥐


3. 영화음악

- 그녀에게(휘루)
 
아주 멀리 가는 작은 아이들의
아주 멀리 가는 작은 이야기들
랄라라랄라라~랄라라랄라라~

방금 난 듯한 네 얇은 수염처럼
계단위의 포근히 잠든 아이처럼
다리 위의 질주와 검푸른 새벽 속
랄라라랄라라~랄라라랄라라~

널 가만히 채워줘야 했을까
방금 난 듯한 네 작은 붉음처럼
널 모른 척 지나쳐야 했을까
모두 다 애써 눈 감은 연기처럼
랄라라랄라라~랄라라랄라라~

저 멀리 꿈 아주 가끔, 아주 흐린 날들...


- 기다림(이승철)

미칠 것 같아...
기다림 내게 아직도 어려워
보이지 않는 니가 미웠어

참을 수밖에...
내게 주어진 다른 길 없어
속삭여 불러보는 네 이름

어두운 바다를 떠돌아 다니는 부서진 조각배 위에 누윈 내 작은 몸

언젠가 그대가 날 아무말 없이 안아 주겠죠
그 품안에 아주 오래도록

나에게 지워진 시간의 무게가 견디기 힘이 들도록 쌓여간다 해도
언젠가 그대가 날 아무말없이 안아 주겠죠
그댄 나를 아무말 없이 안아주겠죠
그 품안에 아주 오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