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일상/영화&드라마&음악

[2003] 클래식 (The Classic)

기환짱 2006. 10. 7. 15:02

1. 줄거리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 분)와 수경(이상인 분)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 분)을 좋아한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을 멀리 하려 하지만, 우연하게도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한편, 아빠를 일찍 여읜 지혜는 지금은 해외 여행 중인 엄마 주희와 단둘이 살다. 엄마의 빈자리를 털기 위해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주희의 첫사랑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비밀 상자를 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된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준하(조승우 분)는 그곳에서 성주희(손예진 분)를 만나, 한눈에 그녀에게 매료된다. 그런 주희가 자신에게만 은밀하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해온다. 흔쾌히 수락한 준하는 흥분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주희와의 약속 장소에 나간다. 그런데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집안 어른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수원으로 보내진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에게 연애편지의 대필을 부탁받는데, 상대가 주희란 사실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쓴다.

 편지를 대신 써주며 사랑이 깊어간 엄마와 자신의 묘하게도 닮은 첫사랑. 이 우연의 일치에 내심 의아해하는 지혜는 상민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만 간다. 하지만 이미 친구의 연인이 되어버린 그를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데...


2. 나의 평점
9점
오늘 잠깐동안..
클래식 영화를 보았다...
예전에도 봤는데 좋았던 장면이..

조승우랑 손예진이 만나는 장면이다..
사람이 한사람만 그리워하면서... 한사람만...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영화를 보면 다시금 그런사람도...
분명이 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것이.. 현실에 맞춰 가지만...
모든 현실속에서..

소중한것을 찾을수 있는 사람은 바로...
사랑을 하는 사람인건 같다....


3. 영화음악

- 나에게넌 너에게 난(자전거탄풍경)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늘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 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늘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 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에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늘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