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구두
할아버지와 구두
구두를 고치는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그는아주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늘 웃으면서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그의 구두 고치는 가게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손님들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는 돈이 모이자 구두 만드는 가게를 열었습니다.
구두 고치는 가게에서 구두 만드는 가게로 바뀌었을 뿐 그의 일에 대한 정신은 마찬가지 였습니다.
소문은 이웃마을까지 퍼져 나가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모여든 손님들에 의해 좁아진 가게를 큰도시로 옮기고.....
사나이는 곧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가게는 넓어지고 직공도 많이 늘어 났습니다.
전보다 더 많은 구두를 만들어야 했지만 마지막 손질은 꼭 스스로 했습니다.
잘 만들어졌다고 판단되었을 때라야 비로소 손님에게 내어 놓았습니다.
큰도시에서도 구둣가게의소문은 널리 퍼졌습니다.
얼마 안가서 사나이는 더 큰부자가 되었습니다.
사나이는 이제 나이가 많아져서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된 뒤에도 여전히 그는 구두를 만드는 일을계속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말합니다
"나이 먹으면 좀 쉬어야지 늙어서까지 그렇게 돈을 벌려고구두를 만드느냐"라며 비아냥거립니다.
할아버지는 미소로 대답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돈을 벌겠다고 생각으로 구두를 만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내가 하는 일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 정성을 기울였을 뿐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리 가게에 손님들은 제가 만드는 구두를 신으려고 찾아오시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있음으로 해서 부자가 되었는데 이제와서 모른 척 할수는 없지요.
나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당연이 내 손으로구두를 만들어 드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자기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을 쏱아 붓다 보면 부와 명예는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 돈도 잃고 삶의 즐거움도 잃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