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경영/벤치마킹
예측하고 행동하라 -공병호연구소-
기환짱
2007. 6. 26. 07:06
“나의 아버지는 항상 퍽이 있는 곳으로 가지 말고 퍽이 가게 될 곳으로 가라고 끊임없이 말했습니다. 항상 내 앞에 펼쳐질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나도 퍽이 있는 데로 가서 퍽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계속해서 일러주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예측하고 행동하라고.” - 웨인 그레츠키, 前 NHL 아이스하키 선수 - 사람들은 그러한 그의 예측능력이 타고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럴까요? 물론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타고난 부분도 있겠지만 그의 아버지를 보면 그가 가진 예측능력의 상당부분은 훈련을 통해 얻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듭니다. 그의 아버지는 만 두 살 이후부터 스케이트와 아이스하키의 기술을 가르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강조했습니다. “잠깐, 나를 보거라. 퍽이 있는 곳으로 가면 안 된다. 어디로 갈 것인지 알아낸 다음 그곳으로 가야한다.” 흔히 바둑의 고수는 지금 놓는 이 한 알의 바둑돌이 몇 십 수 뒤에는 어떤 역할을 할지를 계산하고 둔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우리 역시 넓은 시야와 긴 안목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만일 그레츠키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했다면 저와 함께 다음과 같이 속삭여 보면 어떻겠습니까? "잠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면 안돼. 사람들이 어디로 갈지를 계산하고 움직여야지!" 출처 : 공병호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