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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은근한 힘 - 플러스묵상 -

기환짱 2012. 6. 14. 06:30

 

보이지 않는 은근한 힘


하버드대 산업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매클리랜드는 인간의 역량(competency)을 물 위에 떠 있는 빙산에

비유했다. 빙산은 전체의 10퍼센트만 물 위에 솟아 있고, 90퍼센트는 수면 아래 있다.

 

역량이라는 빙산도 이렇게 눈에 보이는 10퍼센트와 보이지 않는 90퍼센트로 이뤄져 있다. 눈에 보이는 역량은 지식, 기술, 태도 등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는 가치관, 이념, 성격, 특성, 사명 등이다.

 

매클리랜드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를 중시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가치관과 사회적 역할을 중시한다.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사는 사람인지를 확실히 알면 역량도 더 잘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나의 모든 힘이 가치관을 따라 자연스럽게 한 방향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잠재능력까지 절로 동원된다.

이걸 뇌과학적으로 '자동유도 장치'라 부른다. 마음을 한번 확실히 먹으면 뇌의 잠재의식은 내 의식적 노력 없이도 저절로 그 방향으로 움직여 주기 때문이다.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아는 사람만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다.

내 가치관에 따라 가정을 꾸려가는 스타일도 물론 달라진다.

자신의 역할에 맞는 가치관이 확실해야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이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

이걸 생각하는 게 바로 책임의식이요, 주인의식이다.


 * [품격], 이시형,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