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일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공경희 역 / 세종서적
작성일 :
- 생애 마지막 프로젝트
누구나 죽으니까, 기왕이면 자신의 죽음을 대단히 가치있는 일로 승화시킬수는 없을까?
어느 추운 일요일 오후,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들이 살아있는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선생님댁에 모였다.
갖가 멋진 말을 했고, 선생님에게 경의를 표했다.
- 코펠의 첫번째 인터뷰
그는 절망이란 말을 거부했다. 대신 아이디어의 피로침이 되었다.
메모지와 봉투, 서류철, 스크랩북등에 떠오느는 생각들을 그때 그때 메모해나갔다.
난 원하는 대로 살기로 아니 최소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기로 결정했어요.
위엄있게, 용기있게, 유머러스하게, 침작하게
- 미치를 사로잡은 두가지 열망
교수님과 지냈던 시절 내내, 난 두가지 열망에 사로 잡힌다.
그를 꼬옥 껴안아주고 싶은 마음과 ,그에게 냅킨을 건네주고 싶은 마음...
작성일 :
- 숨쉬기 그리고 숨 헤아리기
그러니 제대로 된 문화라고 생각이 들지않으면 굳이 그것을 따르려고 애쓰지는 말게.
그것보단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게.
- 상반됨의 긴장
인생은 밀고 당김의 연속이네. 자넨 이것이 되고 싶지만, 다른 것을 해야만 하지.
이런 것이 자네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자넨 너무나 잘알아.
또 어떤 것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네. 그걸 당연시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야.
사랑이 이기지.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네.
작성일 :
- 신문사 파업과 또다른 시작
당신의 말씀대로 선생님은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했다. 병이 나기 훨씬 오래 전부터.
즉 여러 개의 토론 그룹을 운영했고, 친구들과 산택을 했으며, 하버드 스퀘어 쿄회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또 그는 가난한 사람들이 정신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그린하우스라는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그리고 강의를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책을 읽었고, 동료들을 방문했으며, 졸업생들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고,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에게는 편지를 썼다.
선생님은 먹고 자연을 감상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
자기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이해 바쳐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 자신에게 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 하는데 헌신해야 하네.
- 미치의 꿈
세상에는 늑대 같은 놈들이 득실대네.
아니? 교수님이 그런말을 하다니.
하지만 진정으로 바란다면, 자넨 꿈을 이룰 거야.
- 세상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레빈(생활 속의 진리를 전하는 명상 철학자이자 시인. 누가 죽는가?, 삶과 죽음으로의 치료라는 저서가 있다)이란 현명한 사람이 제대로 지적했네. 사랑이야말로 유일하게 이상적인 행동이다라고 말야.
- 자기 연민
하루에 자기 연민을 느끼는 시간을 정해두면 얼마나 유용할까.
몇 분만 눈물을 흘리고 그날의 나머지는 즐겁게 산다면.
- 감정 자극 강좌
눈에 보이는 것을 믿을 수 없을때, 느겨지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름 사람들이 여러분을 믿게 만들려면, 여러분 역시 그들을 믿고 있음을 느껴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둠 속에 있을 때조차도 말입니다. 여러분이 뒤로 넘어지고 일을 때에도..
- 후회
우린 그냥 생황을 지속시키기 위해 수만 가지 사소한 일들에 휩싸여 살아.
그래서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우리의 삶을 관조하며, 이게 다인가? 이게 내가 원하는 것인가?
뭔가 빠진 건 없나? 하고 돌아보는 습관을 갖지 못하지.
- 모리의 어린시절
스승은 영원까지 영향을 미친다. 어디서 그 영향이 끝날지 스승 자신도 알수가 없다 - 헨리 에덤스
작성일 :
- 죽음
죽게 되리란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자기가 죽는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지. 만약 그렇게 믿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텐데. 매일 어깨 위에 작은 새를 올려놓는 거야.
그리곤 새에게 오늘이 그날인가?
나는 준비가 되었는가?
나는 해야 할 일들을다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원하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있나? 라고 묻지
어떻게 죽어야 좋을지 배우게.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배우게 되니까.
- 가족
사랑이 가장 중요하네. 위대한 시인 오든이 말했듯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한다네.
타인에 대해 완벽한 책임감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리고 사랑하는 법과 가장 깊이 서로 엮이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지식을 가져야 하네.
- 감정
감정들이 온전히 자신을 던지면, 그래서 스스로 그 안에 빠져들도록 내버려두면,
그래서 온몸이 쑥 빠져들어가 버리면, 그때는 온전하게 그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네.
고통이 뭔지 알게 되지. 사랑이 뭔지 알게 되네. 슬픔이 뭔지 알게 되네. 그럼 그때서야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좋아 난 지금껏 그 감정을 충분히 경험했어. 이제 그 감정을 너무도 잘알아.
그럼 이제 잠시 그 감정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겠군.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감정으로 세수를 한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 상하지 않는다.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됐지. 두려움이 안으로 들어오게 내버려두면, 그것을 늘 입는 셔츠처럼 입어버리면,
그러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수 있다 좋아.
이건 그냥 두려움이야. 요놈아 날 좌지우지하게 내버려둘 필요는 없어. 요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자구.
- 모리 교수님의 삶
모리는 관찰 결과, 환자 대부분이 거부당하고 무시받으며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자기 존재를 확인받지 못하며 살았던 것이다.
부가 결고 행복이나 만족감까지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이것은 모리 선생님에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교훈이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중요한 존재임을 느끼고 싶어 한다는 것을.
- 나이 드는 두려움
사람은 성장하면서 점점 많은 것을 배우지. 22살에 머울러 있다면, 언제나 22살만큼 무지할 거야.
나이 드는 것은 단순히 쇠락만은 아니네. 그것은 성장이야. 그것은 곧 죽게 되리라는 부정적인 사실 그 이상이야. 그것은 죽게 될 거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때문에 더 좋은 삶을 살게 되는 긍정적인 면도 지니고 있다구.
삶에서 의미를 찾았다면 더이상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아.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하지. 더 만흔 것을 보고, 더 맣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
늘 나이 먹는 것에 맛서싸우면, 언제나 불행해. 어쨌거나 결국 나이는 먹고 마는 것이니까.
부러운 마음이 솟아오르면, 난 그것을 그대로 느낀 다음 놔버린다네.
내가 벗어나기에 대해 말했던 걸 기억하지? 놔버리는 거야.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
그건 부러운 마음이야 이제 이런 마음에서 벗어나야겠다. 그런 다음 거기서 걸어나오는 거지.
살면서 현재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좋고 진실하며 아름다운지 발견해야 되네.
- 돈
돈이 다정함을 대신할 수는 없네. 그리고 권력도 다정함을 대신할 수는 없지. 분명히 말할 수 있네.
이렇게 앉아서 죽어 갈 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해결되지 않네.
아무리 돈과 권력이 많아도, 이렇게 죽어갈 때 필요한 감정을 거기서 얻을수 없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바쳐라. 자기를 둘러싼 지역 사회에 자신을 바쳐라.
그리고 자기에게 목적과 의미를 주는 일을 창조하는 데 자신을 바쳐라.
미치, 만일 저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뽐내려 애쓰는 중이라면 관두게.
어쨋든 그들은 자네를 멸시할 거야. 그리고 바닥에 있는 사람들에게 뽐내려 한다면 그것도 관두게.
그들은 자네를 질투하기만 할 테니까. 어느 계층에 속하느랴로는 해결되지 않아.
열린 마음만이 자네를 모든 사람 사이에서 동등하게 해줄 걸세.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일들을 하라구. 그런 일들을 하게 되면 절대 실망하지 않아. 질투심이 생기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지도 않게 되지.
오히려 그들에게 베풂으로써 나에게 돌아오는 것들에 압도당할 거야.
- 사랑의 지속
진짜로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것이 얼마나 귀한 일이 됐는가?
매일 밤 잠자리에 들때면 나는 죽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깨면, 나는 다시 태어난다. - 마하트마 간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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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사나 부족 이야기
모든 탄생은 사망을 낳고, 모든 사망은 탄생을 가져온다. 이런 식으로 세상의 에너지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죽는 사람이없으면, 새나 물고기가 태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결혼
살면서 결혼에 대해 많이 배우지. 그건 시험보는 것과 같아.
자기가 누구인지, 상대방은 누구인지, 둘이 어떻게 맞춰갈것 인지 탐색해가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어.
하지만 사랑과 결혼에 대한 진실이라고 할 만한 몇가지 규칙이 있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그들 사이에 닥칠지도 모른다. 타협하는 방법을 모르면 문제가 커진다. 두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인생의 가치가 서로 다르면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두 사람의 가치관이 비슷해야 하네. 그것은 결혼의 중요성을 민는것이라네
작성일 :
- 문화
우리 경제 체계에서는 직장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위협을 느끼지.
언제 직장을 잃을지 모르니까 걱정이 되서 말야.
그리고 사람은 위협을 받기 시작하면 자기만 생각하기 시작하네. 돈을 신처럼 여기기 시작하는 거야.
그게 다 우리 문화의 속성이라구.
내 말은 스스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라는 뜻이야. 물론 사회의 규칙을 모두 다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야. 예를 들면 나는 벌거벗은 채 돌아다니지도 않고,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는 반드시 멈추다네.
작은 것들은 순종할수 있지. 하지만 어떻게 생각할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길지 등 줄기가 큰것들은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하네. 다른 사람들이 -혹은 사회가-우리 대신 그런 사항을 결정하게 내버려둘 순 없지.
인류 대가족에 관심을 가지라구. 사람들에게 애정을 쏟게.
자네가 사랑하고 자네를 사랑하는 작은 공동체를 세우란 말일세
- 코펠의 마지막 인터뷰
연민을 가지세요. 그리고 서로에게 책임가을 느끼세요.
우리가 그런 것을 행한다면, 이 세상은 훨씬 더 좋은 곳이 될것입니다.
- 용서
죽기 전에 자신을 용서하라. 그리고 다른 사람도 용서하라.
자신을 용서하게. 그리고 타인을 용서하게. 시간을 끌지 말게.
미치. 누구나 나처럼 그런 시간을 가질수 있는건 아니야. 누구나 다 이런 행운을 누리는 게 아니지.
- 완벽한 하루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인간관계에는 일정한 공식이 없네.
양쪽 모두가 공간을 넉넉히 가지면서, 넘치는 사랑으로 협상을 벌여야 하는것이 인간관계라네.
두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할수 있으며, 또 각자의 삶이 어떤지.
- 옮기고 나서
나를 다시 깨어나게 해준 글이었다.
우리에게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알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수 있다.
세상이 중요하다고 선전하는 무의미한 것들에 매달리는 대신 타인을 동정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또 사는 것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것, 즉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배우게 된다.
~ 스코틀랜드에서
PS.
삶의 가치를 한번 되짚어 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