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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셴룽 총리, 싱가포르의 동력은 위기의식이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
기환짱
2007. 10. 7. 11:36
리셴룽 총리, 싱가포르의 동력은 위기의식이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9.18) ―흔히 경쟁력, 효율성을 떠올리게 하는 싱가포르의 동력(動力)은 무엇인가. “위기 의식이다. ‘아주 특별하지 않으면 소국이라서 매우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불안의식이다. 우리가 지닌 환경적 약점을 보완하려면 우리는 늘 탁월해야(outstanding) 한다.” '"성장동력은 위기의식 성장 못하면 ‘공평한 궁핍’ 뿐"' 중에서 (조선일보, 2007.9.18) 올해 55세인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그는 '경쟁력'의 상징인 싱가포르의 동력이 무엇이냐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위기의식'이라고 답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소국'이라 '아주 특별'하지 않으면 매우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불안의식... 이런 위기의식이 지금의 경쟁력 있고 효율성이 높은 싱가포르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는 항상 '탁월'(outstanding)해야한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또 지도층뿐 아니라 국민이 ‘기존 틀을 벗어나 생각하는(think out of box)’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Think out of box... 인터뷰가 이루어진 총리 공관 2층의 집무실은 50~60㎡ 정도의 크기였다고 합니다. 60㎡면 18평 정도입니다. 집무실에는 책꽂이와 소파, 책상 외엔 별다른 장식품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인구가 적어(450만 명)서, 지도자가 이끌어가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소국에겐 (올바른 정책 결정이) 더 도전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큰 나라들은 싱가포르보다 ‘실수할 수 있는 여유(margin for error)’가 더 있지만, 싱가포르처럼 작은 나라는 잘못되면 온 국민이 곧바로 전세계로 흩어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자발적인 위기의식'으로 자신을 경계하는, 그리고 기존의 '틀'(box)를 벗어나 생각하려 노력하는, 검소하고 실질을 추구하는 싱가포르의 총리...개인이건 국가건, '성취'는 '자발적인 위기의식'에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