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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인재보다 품격있는 인재 - 플러스묵상 -

기환짱 2012. 6. 24. 06:00

 

능력있는 인재보다 품격있는 인재


품격이란 앞에서도 말했지만 고고한 학식이 있는 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기 하는 일에 긍지를 갖고 올바르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면 된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어느 시골 장터에서 대를 이어 엿장사를 하는 사람의 휴먼 스토리를 본 적이 있다.

감동적이다. 평생 묵묵히 한 우물을 파는 장인들도 가끔 본다. 대단한 명예나 부가 따르는 일도 아니다.

 

한 가지 일에 일류가 된 사람에겐 그 나름의 품격이 온몸에 젖어 있다. 우리는 앞에서 인어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에서, 굽은 등 에서 형언하기 어려운 품격의 향기가 짙게 배어 있음을 보았다. 이런 사람이 누구 앞에

선들 비굴할까.

그 중후한 인품에 압도당하고 만다. 신뢰와 존경이 절로 생긴다. 그의 인간적 매력에 한없이 끌려 들어간다.

 

안중근 의사는 우리만 존경하는 영웅이 아니다. 그가 갇혀 있던 감방의 간수, 심지어 재판을 담당한 판사

까지 안중근 의사의 당당한 모습, 고고한 뜻에 감복해 일본에 돌아가 안중근 사당을 지어 대대로 선생의

높은 뜻을 새겨 이어오고 있다.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 군대를 무찌른 영국의 웰링턴 장군, 그의 품격이 얼마나 고고했던지 포르투갈,

스페인 국민이 적장이었던 그에게 재산을 맡겼다고 한다. 존경과 신뢰 없이는 될 일이 아니다.

 

이것이 품격이 주는 힘이다. 총보다 강하고, 부보다 강하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위대한 힘이다.

품격이 뿜어내는 아우라는 사람을 감동, 감복시킨다.

이보다 더 큰 힘이 또 있을까, 이보다 아름답고 멋진 일이 또 있을까.


 * [품격], 이시형, p59